위대한 게임의 시작 : 게임 시나리오 작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책을 읽고 포스팅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나리오 하면 영화가 생각나는데요.

게임 시나리오 작법이란 제목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네요.

 

책의 저자인 이진희 님은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 기획자를 꿈꾸며, 게임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위주의 커리큘럼에 크게 실망해서 영화 연출로 전공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면 영화 시나리오 작업처럼 구성이 되어 있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자는 시나리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컨설턴트로 활동 중에 있다고 하네요.

게임을 만들 때 시나리오가 필요할까?

이런 의구심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게임에 시나리오까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조차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스토리텔링에 성공하지 못한 게임을 만들게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모든 게임에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것은 아니죠.

테트리스, 애니팡, 같은 게임은 꼭 스토리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게임 시나리오 작법은 10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7장까지는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관한 내용에 해당하고요.

8장은 대사와 보이스

9장은 게임 시나리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작업 노하우

10장은 게임 시나리오 컨설팅 사례를 다룹니다.

 

스토리 작법은 체계화되고 도식화된 틀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무엇일까?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은 다른데요.

스토리는 이야기고요. 텔링은 전달법입니다.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한데요.

이것이 스토리텔링의 의미이기도 하고요. 핵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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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초반에는 주인공 엘사가 장갑을 끼고 있다. 이는 모든 걸 얼릴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엘사의 내면 심리를 장갑이라는 물건을 통해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엘사는 더 이상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다. 겨울 왕국의 스토리는 엘사의 트라우마 극복기로 요약할 수 있는데, 작가는 이 스토리를 보여주는 도구로 장갑을 활용했다.

24쪽

스토리 기반의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소설 : 텍스트

연극 : 대사와 배우

드라마 : 대사와 영상

영화 : 영상

게임 : 플레이(경험)

게임은 스토리텔링이 게임을 통해 경험해야 합니다.

텍스트와 영상을 지나치게 많이 활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스토리의 기본 구조라 할 수 있는 플롯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스토리 내에서 행하는 '사건의 결합'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사건이 어떻게 결합되는지에 따라 '스토리 구조'가 달라지게 됩니다.

할리우드 시나리오의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3막 구조입니다.

처음, 중간, 끝의 구조죠.

아리스토텔레스의 3막 구조를 설명하면

1막 - 세계관, 주인공, 주인공의 갈등을 소개합니다. 스토리 안 세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2막 -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며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3막 -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를 보여줌, 스토리 안 세계가 1막이 시작했을 때와 같은 균형을 찾음

 

시드 필드는 3막 구조에서 구성점 1, 구성점 2, 클라이맥스로 구조를 만들었는데요.

저자는 이 3막 구조를 위 그림처럼 구성점, 클라이맥스, 엔딩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를 응용해서 게임의 3막 구조를 완성합니다.

1막	2막	3막
구성점 1	클라이맥스	엔딩
사건 추가 / 사건 추가 / 구성점 1	사건 추가/사건 추가/구성점 2/클라이맥스	사건 추가/사건 추가/엔딩

 

 

 

 

 

 

게임 기획하는 기획자나 제작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기획하시는 분들도 읽어 보시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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