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양군 상림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함양군에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그중에 제일은 아마도 상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함양하면 지리산, 덕유산 등 명산도 많습니다.
그리고 볼거리 먹을거리도 참 많은데요.
그럼에도 상림공원을 함양 8경의 제1경으로 꼽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림의 봄을 담아봤습니다.

상림공원은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 지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정말 잘 만든 숲 공원인데요.
이 상림을 만든 것은 1,100여 년 전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님이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홍수가 나면 많은 피해를 보는데요. 당시 홍수는 생명까지도 한순간에 앗아가는 무서운 것이었죠.
이런 홍수를 막기 위해 최치원 선생은 둑을 쌓아 상림을 조성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이라 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함양 상림공원입니다.
상림공원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주차장부터 자연 녹지 시설까지 잘 갖춘 곳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오는 곳입니다.
함양군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상림에 대한 소개 글이 있는데요.

천년의 숲이란 이름에 걸맞게 정말 멋스러운 곳이네요.

여기는 이끼원인데요.
추운 겨울에도 이끼는 월동하며 긴 생명을 유지합니다.
아직 겨울의 한기를 벗어나지 못해서 어두운 빛깔을 하고 있는데요.
4-5월이 되면 초록의 이끼 본연의 모습으로 변신하는데요.






정말 요정의 나라처럼 멋스러운 곳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끼 외에도 다양한 멋스러움이 가득한데요.
오래된 고목을 이용해서 예술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향한 곳은 사랑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연리목과 연리지가 있는데요.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 합니다.
함양 상림공원에는 연리목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나무가 붙어서 하나의 나무처럼 함께 살고 있네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상림다볕길이 있습니다.
맨발로 다볕당을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요즘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책에도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볕당을 찾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맨발 걷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맨발 걷기 한 후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네도 있어서 타볼 수 있습니다.
요즘 전통 관광지에 가면 볼 수 있는 그네인데요.
상림공원에 가시면 다볕당 맨발 걷기 하는 곳에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이 길 양쪽으로 꽃무릇이 활짝 피어나는데요.
정말 절경입니다.
꽃무릇이 피어난 길을 걷다 보면 무릉도원을 걷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천년의 숲의 멋스러움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들도 예사롭지 않게 그냥 하늘로 쭉 뻗지 않고 굴곡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천년의 숲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양 이은리 석불


함양읍 만세 기념비
함양의 역사 가운데 상림공원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상림공원에는 약수터도 있답니다.
공원 구경하다가 목마르면 약수 마셔보세요.
시원하니 맛이 좋네요.


상림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최치원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공부의 신 최치원인데요.
이분의 함양 군수로 계시면서 상림공원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분을 기억하는 비석도 있답니다.

상림공원에는 역사인물공원도 있는데요.

함양을 빛낸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인물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함양 열녀 밀양 박씨 정려비입니다.

지금은 이해가 안 되겠지만, 당시의 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죠.

그리고 많은 비석이 있는데요.
함양 군수를 지낸 분들 중에서 기념할 만한 분들에 대한 소개 비석입니다.
정직하게 백성들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셨던 분들로 그 시대 존경받았던 분들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11 분들의 흉상이 있는데요.
최치원, 정여창, 박지원, 조승숙, 김종직, 양관, 유호인, 노진, 강익, 이병헌, 문태서 등 업적과 생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양 상림의 사계에서 봄을 담아봤는데요.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살짝 서운한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예쁜 꽃들도 활짝 예쁘게 피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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